다음주 월요일부터 3개월간은 '가양'으로 출근하게 되었다. 서른까진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살테야. 지금까지의 이력을 돌이켜보니 진짜 정신 없구만; 전공은 국문과인데 한 일은 죄다 영어 관련으로 대한무역진흥공사, (영어밖에 못 쓰는)영어선생, 호주에선 기자, 졸업하고선 연구원, 영화제 해외홍보 담당, 번역……. 이번에 하게 된 일도 영어 검수. 쉽게 질려하는 건 아닌데 아직까지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. 내년 봄 이후로는 진득하게 할 만한 걸 좀 찾아봐야겠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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